상주시의회 정재현 의장

상주시의회 정재현 의장이 복귀했다.

24일 17시 40분께 대구지방법원은 ‘상주시 의장 불신임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다는 결정을 냈고, 정재현 의장이 다시 복귀됐다.

이로써 재판부의 결정으로 정 의장 복귀로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정 의장은 “무엇보다 상주시민들에게 가장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위해 상주시의원들과 합심해 노력하는 시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상주시의회 전경

이어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위급한 시기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시의회가 위기 해결을 위해 단합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25일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파행을 맞은 시의회에 실망한 상주시민들에게 입장문을 밝힐 계획이다.

하지만 ‘상주시 의장 불신임 의결 무효’ 소송은 계속 진행되고 그동안의 내홍은 쉽게 수그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정재현 의장의 포용하는 모습과 상주시의회의 제자리 찾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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