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 의성초 5학년 마서희 학생 수상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의성 예선 ‘온라인 퀴즈쇼’가 24일 포항시 남구 경북일보 포항본사 대강당과 봉화지역 초등학교에서 비대면으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손석호 기자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의성예선’이 24일 포항시 남구 경북일보 포항 본사 대강당과 의성 지역 초등학교에서 비대면으로 동시에 열렸다.

안전골든벨 어린이 퀴즈쇼는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 경북도교육청이 후원해 올해 7회째를 맞은 가운데 어린이에게 안전 상식을 알려주고, 안전 의식을 높이며 안전을 소중히 하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경북일보 포항 본사에서 열렸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을 위해 참여 학생들은 의성에서 온라인 수업과 화상회의 등에 사용되는 ‘줌(Zoom)프로그램’을 활용, 포항의 사회자와 의성의 학생들이 비대면으로 소통하는 ‘온라인 퀴즈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의성 예선에는 의성지역 총 36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해 실생활 안전 수칙에 대한 실력을 겨뤘다. 참가한 모든 학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했다.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의성 예선 ‘온라인 퀴즈쇼’가 24일 포항시 남구 경북일보 포항본사 대강당과 봉화지역 초등학교에서 비대면으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줌 화면을 통해 의성 지역 초등학생들이 안전골든벨 문제를 풀어 나가는 모습. 손석호 기자

퀴즈쇼의 원활하고 공정한 진행을 위해 참여 학생들은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사회자와 학생들이 손가락으로 동그라미 등 동작으로 소통하고,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정답을 맞힌 학생들은 화면 속에서 정답판을 흔들며 환호했고, 탈락한 학생들은 아쉬움을 담은 채 정답판을 내려놓았지만, 끝마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친구를 응원하는 훈훈한 선의의 경쟁이 펼쳐졌다.

초반 교통안전 상식에서부터 지진과 코로나19 대처 방법 등 점차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나오자 탈락자가 대거 나오기 시작했다.

아쉬움 속의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패자부활전 문제를 출제됐고, 다시금 퀴즈쇼가 후반을 향해 가면서 문제가 크게 어려워지자 순식간에 최후의 4인만 남았다.

의성초등학교 5학년 마서희 학생이 금상을 수상했다.

갈고 닦은 학생들의 경합 끝에 이날 예선전에서는 의성초등학교 5학년 마서희 학생이 금상을 수상했다.

이어 은상은 금성초 6학년 박형준, 동상은 다인초 5학년 최고은·의성남부초 5학년 윤지수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금상을 차지한 마서희 학생은 “1등을 해서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매일 조금씩 공책에 예상 문제를 적으면서 연습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했다. 이어 “안전에 대해 더 알기 위해 꾸준히 안전과 관련된 영상을 보고 계속 공부할 것”이라며 “안전 상식을 알려주는 안전골든벨이 자주 열리면 친구들이 안전에 대해 미리 알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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