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2020 담수생물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에서 전문 진행자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재밌는 진행을 하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상주시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최근 ‘2020년 담수생물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비대면 쌍방향 소통방식으로 전국 최초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그림그리기대회에는 전국에서 200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집콕’ 문화가 많아진 요즘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대회였고, “지난해 현장 대회보다 강원도에서 제주까지 전국적으로 참가해 대회규모가 확대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참가 어린이들도 대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스스로 모든 과정을 마쳐 성취감이 높았고 만족도가 남달랐다”고 밝혔다.

‘2020 담수생물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참가자 전원에 대해 비대면 쌍방향 진행으로 전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대회 당일 전문 진행자 4명이 어린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춘 쌍방향 소통 진행으로 재미들 더했고, 대회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최종 완성작품을 화상 인증을 거쳐 기한 내 우편제출 방식으로 공정히 치렀다.

수상작 발표는 외부 심사위원(교수급 외부 심사위원 4명)을 선정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10월 중순쯤 발표할 예정으로 환경부장관상(1명)을 포함해 총 85명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작은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 생물누리관과 온라인에 전시한다.

양창주 전시교육실장은 “코로나 19로 어렵게 개최된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생물사랑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친 국민의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비대면 행사와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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