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주 첨성대 옆 동부사적지 꽃단지에 조성된 핑크뮬리 단지에 사진을 촬영하려는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경주지역 유명 관광지에는 연휴를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넘쳤다.

특히 최근 경주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방역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이날 경주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은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젊은이들을 비롯해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들이 도로가 비좁을 정도로 북적거렸다.

첨성대를 비롯한 다양한 유적지가 밀집한 동부사적지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더욱이 최근 첨성대 옆에 조성한 꽃단지에는 아름다운 핑크뮬리가 개화를 시작하면서 이를 촬영하려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이처럼 관광객들이 넘치자, 방역당국에서는 현장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수시로 홍보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감염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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