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간의 추석 연휴 동안 경주 보문관광단지에는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 연휴를 즐겼다. 사진은 보문단지에 활짝핀 핑크뮬리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기고 있는 모습.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정부의 여행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경주 보문관광단지에는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 연휴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5일간의 추석 연휴에 철저한 방역 대책을 추진한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추석연휴를 맞아 보문관광단지의 SONO, 한화, 켄싱턴 등 콘도업체와 힐튼, 라한, The-K 등 특급호텔이 만실을 이루는 등 단지 내 4000여 객실들은 연휴 기간 내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숙박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에 공사는 보문단지 전역에 대한 방역과 보문 및 휴그린골프클럽에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착용, 목욕탕 사용금지 등 철저한 방역으로 관광객과 입장객에게 안전을 제공했다.

특히 보문단지의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경주월드, 세계자동차박물관 등 전시 및 놀이시설에도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찾아 연휴를 즐겼다.

또한 힐링명소인 동해안 등기산 스카이워크, 호미반도둘레길, 메타세콰이어숲길 등 고령, 문경, 안동 등의 경북 유명관광지에도 언택트 관광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아울러, 공사가 젊은 층의 관광객에게 경북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운영중인, 오이소TV,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경북나드리 등의 SNS에도 비대면 언택트 경북관광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

한편 이번 연휴동안 공사 임직원들은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의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돕기 위해 총괄 상황실 설치, 방역전담반 운영, 영업장별 관리책임자 지정, 관광지 안내와 질서계도를 위해 연인원 318명이 비상근무를 통해 관광편의 제공에 전념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동안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경북관광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 경북이 비대면 언택트 관광의 최적지임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