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삼국을 통일한 태종 무열왕이 투구와 무기를 감추었다는 설화로 유명한 경주 동대봉산 무장봉(해발 624m)은 가을철이면 무장사지 유적지와 억새군락지를 감상하려는 등산객들로 발디딜 틈 없이 많이 분비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교통행정과 직원과 기간제근로자 20명, 교통지도차량 5대, 견인차량 2대 등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손곡삼거리~대성마을~와동마을~왕산마을에 이르는 5㎞구간에 대해 교통통제를 할 예정이다.
또한 교통통제에 따른 관광객의 불편을 덜기 위해 노선 버스(요금 1300원)를 증차 운행함으로써 시민과 등산객들에게 불편함을 덜어 줄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와 관련해 개인 소독 및 방역 준수, 개인간 거리두기 캠페인도 병행해 방역에도 힘 쓸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등산객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이 예상돼 일시적으로 차량통행을 제한하는 만큼 교통통제에 잘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개인간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가져온 쓰레기를 되가져 가는 등 기본 에티켓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무장봉 능선 등반 및 입산통제와 관련해서는 국립공원관리사무소 홈페이지(http://www.knps.or.kr)를 통해 입산통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암곡동 교통 통제와 관련한 상세정보는 경주시 교통행정과(054-779-653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