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천부초등학교(교장 김명숙)는 지난 6일 전교생이 함께하는 ‘랜선으로 오주영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가졌다.

2020학년도 독서토론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한신대학교 문예 창작학과 강사이자 아동문학 작가인 ‘빨간 여우의 북극 바캉스’ 저자 오주영 작가를 초대해 이뤄졌다.

천부초는 육지의 명사(名士)와 울릉도 학생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구글미트를 활용해 서울의 사계절 출판사와 천부초, 천부초현포분교장 3곳을 원격으로 연결해 랜선 만남을 기획했다.

우리나라의 쇄빙선인 아라온호를 타고 실제로 북극에 다녀온 뒤 책을 쓴 오주영 작가는 본인의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북극을 포함한 지구의 환경을 보전을 위한 여러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전해 주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명숙 교장은 “코로나19로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사람을 직접 대면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있지만, 시대에 발맞추어 학생 교육의 방향에도 새로운 방법을 적용해보는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한다”고 만남 행사의 소감을 전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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