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
구미시의회 김낙관 시의원이 15일 구미·김천, 칠곡 등 3개 시·군을 연결하는 금오산 순환도로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김 시의원은 이날 열린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지역간 교류와 금오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금오산 순환도로가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구미시·칠곡군·김천시의 경계에 있는 금오산은 해운사·법성사 등의 고찰과 야은 길재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채미정이 있으며 선봉사 대각국사비, 마애보살입상 등 수많은 문화유적이 산재돼 있는 구미 대표 관광지로 연간 350여만명이 찾고 있다”며 “기존도로에 8㎞ 정도만 터널과 도로로 연결하면 3개 시·군을 잇는 금오산 관광밸트를 구축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순환도로가 조성되면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증가돼 지역상권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광단지에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도로 교통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도권이 광역교통망을 통해 서울 인근 지역의 폭발적 성장을 이룬 것처럼 금오산을 중심으로 한 순환도로 개설은 구미시·칠곡군·김천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줄 것”이라며 “자치단체 간 협력 사업으로 진행하면 세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