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해 향교 유림회관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울진군 제공-
울진군은 지난 16일 지역 기관단체장과 평해 향교 유림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해 향교 유림회관 준공식을 했다.

유림회관은 12억 원의 예산을 들여 경북 문화재자료 제160호 ‘평해 향교 대성전’ 인근 지상 1층의(정면 5칸, 측면 3칸) 전통양식인 ㄱ자형 한식목구조 홑처마 팔각 기와집(연 면적 132.66㎡)으로 건축됐다.

평해 향교는 1357년(고려 공민왕 6)에 창건됐으며, 여러 번의 이동으로 1612년(조선 광해군 4) 지금의 위치에 자리 잡았다.

하지만 6.25 전쟁을 겪으면서 많은 건물이 소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해 평해 향교 유림회는 회의와 행사 등을 치르는 데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전찬걸 군수는 “그동안 전통건축의 불편함과 장소가 협소해 평해 향교 유림회가 많은 불편을 겪었지만, 이번 유림회관 건립으로 해소되길 바란다”며 “유교문화 전승, 보존을 위해 청소년 대상의 인성교육·선비교육 등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인재양성교육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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