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회관은 12억 원의 예산을 들여 경북 문화재자료 제160호 ‘평해 향교 대성전’ 인근 지상 1층의(정면 5칸, 측면 3칸) 전통양식인 ㄱ자형 한식목구조 홑처마 팔각 기와집(연 면적 132.66㎡)으로 건축됐다.
평해 향교는 1357년(고려 공민왕 6)에 창건됐으며, 여러 번의 이동으로 1612년(조선 광해군 4) 지금의 위치에 자리 잡았다.
하지만 6.25 전쟁을 겪으면서 많은 건물이 소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해 평해 향교 유림회는 회의와 행사 등을 치르는 데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전찬걸 군수는 “그동안 전통건축의 불편함과 장소가 협소해 평해 향교 유림회가 많은 불편을 겪었지만, 이번 유림회관 건립으로 해소되길 바란다”며 “유교문화 전승, 보존을 위해 청소년 대상의 인성교육·선비교육 등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인재양성교육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