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에서 5세 남아가 아파트 4층에서 추락했으나 다행히 바로 아래층 실외기에 떨어져 타박상 약간만 입었다.
2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낮 12시 28분께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3층 베란다 에어컨 실외기에 아이가 걸터앉아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아이의 집인 바로 위층 4층에 로프를 설치해 실외기에 앉아 있는 A(5)군을 구조했다.
A군은 추락사고 전 혼자 베란다 창틀에 매달려 놀다가 추락했지만, 다행히 바로 아래층인 3층 에어컨 실외기 위로 떨어져 약간의 타박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구조 당시 A군이 턱이 조금 아픈 것 말고는 괜찮다고 말했다”며 “정확한 검사를 위해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