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초연된 창작 교향 합창곡 부석사의 사계는 세계유산인 부석사의 4계절을 음악으로 표현한 곡으로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20 경북 세계유산축전의 메인 공연으로 개최됐다.
이에 따라 공연은 사계절에 맞춰 봄-여름-가을-겨울의 4악장으로 구성돼 각 계절의 정취와 풍경 에 맞춰 부석사의 선묘설화를 배경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에는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해 경북도지사, 지역 국회의원과 다수의 내빈 및 300여 명의 관람객이 공연장을 찾아 부석사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대규모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솔리스트들이 협연하는 거대하고 장엄한 음악의 대서사시를 감상했다.
특히 모든 공연 출연진들의 협연으로써 4악장의 피날레를 마쳤을 때, 관람객 대다수가 기립해 큰 박수로써 공연의 감동이 주는 여운을 누렸으며, ‘부석사의 사계’ 악보를 공연단 대표인 박현준(한국오페라협회 회장) 감독이 영주시에 헌정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날 공연을 마쳤다.
공연장을 찾은 김 모(57)씨는 “개인적으로 부석사의 가을풍경을 좋아해 일주문부터 펼쳐진 은행나무 길과 무량수전 앞의 석양을 보려 부석사를 즐겨 찾고 있는데 교향합창곡으로 그 아름다움을 생생히 느낄 수 있어서 무척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부석사의 가치를 시민들과 관람객들께 음악으로 고스란히 전할 수 있어서 무척 뜻깊은 공연”이라며 “앞으로도 영주의 세계유산을 잘 보존하고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획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세계유산의 가치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