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국립경주박물관은 3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유튜브로 중계하는 심포지엄 ‘통일신라 문자의 세계’를 개최한다. 사진은 심포지엄 포스터.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기 위해 3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심포지엄 통일신라 문자의 세계’를 개최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이 심포지엄을 통해 통일신라시대를 중심으로 금석문, 문서와 목간 등 이 시대 문자자료를 총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당대 문자문화를 조망할 예정이다.

강좌는 코로나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비대면 유튜브 생중계만으로 이뤄진다.유튜브 생중계 도중에 심포지엄 내용에 대해 댓글 및 질문을 남기신 분들 중 10분을 추첨해 기념품과 발표문집을 송부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윤선태 동국대 교수, 하시모토 시게루 경북대 교수, 남동신 서울대 교수, 이영호 경북대 교수와 이용현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사가 각각 통일신라의 문서, 목간, 불상조상기, 사리함기와 고승비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또한 박남수 동국역사연구소 연구원과 한정호 동국대 교수 등 5명의 학자가 토론하며, 종합토론의 좌장은 주보돈 전 한국고대사학회 회장이 맡는다.

촌락문서연구의 권위자인 윤선태 동국대 교수는 일본 정창원에 남아 있는 촌락문서와 좌파리가반에 부속돼 있는 문서를 분석, 정리했다.

일본학계에서 한국 목간 연구를 견인하고 있는 하시모토 시게루 경북대 인문학술원 연구교수는 근래 발견된 목간을 기존에 알려진 종이문서와 비교연구를 통해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사상사의 권위자인 남동신 서울대 교수는 통일신라 불상의 대표작인 감산사의 아미타불상과 미륵보살상 조상기를 집중 연구했다.

신라사의 권위자인 이영호 경북대 교수는 황룡사찰주본기를 새롭게 분석했다.

이용현 경주박물관 연구사는 9세기 신라 고승비를 외적으로 분석했다.

지역적 분포로 보아 대체로 지역 안배가 이뤄졌으며, 국가의 관리와 규제 속에서 탑비가 건립됐다고 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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