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금3·동1’ 메달 휩쓸어

‘제57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3체급을 석권한 영남대 씨름부(위 왼쪽 위쪽부터 이용호 코치, 박찬주, 이현서, 정태환 선수, 허용 감독, 아래 정종진 선수). (사)대한씨름협회 제공.
영남대 씨름부(감독 허용)가 2일까지 안동체육관에서 막내린 제57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포함해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학부 최강팀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영남대 씨름부는 청장급 이현서(특수체육교육과 1학년)·용장급 정종진(특수체육교육과 2학년)·장사급 박찬주(특수체육교육과 4학년)이 금메달을 따는 등 전체 7체급 중 3체급을 쓸어담았다.

청장급에서는 정태환(특수체육교육과 2학년)이 동메달을 따내 한 체급에서만 2개의 메달을 뽑아냈다.

특히 장사급 박찬주는 1학년 때부터 4년간 랭킹 1위를 유지하며 대학부 절대강자임을 확인시키면서 실업팀 스카우트 경쟁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박찬주는 각 실업팀의 손길 속에서 대학 선배인 곽현동감독과 이한신코치가 있는 태안군청 입단을 결정했다.

박찬주 는 “지난 4년간 태안군청 씨름단과 함께 훈련하면서 기량이 크게 향상됐다. 계약금과 연봉 등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팀도 있었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디면서 씨름 선수로서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준 팀을 선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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