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부 문경향교 전교
문경향교는 지난 5일 문경문화원에서 ‘문경유림 임시총회’를 열고, 김주현 전교(典校)가 노환으로 사직한 전교를 보선(補選)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16일 손진우 성균관장으로부터 임명받은 홍만부(洪晩富·71) 직무대행이 만장일치로 새 전교로 선출됐다.

홍 신임 전교는 문경시 영순면 율곡리 문광공 홍귀달 선생의 후손으로 문창고등학교와 문경여자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1977년부터 2011년까지 35년간 근무했으며, 퇴임 때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교사 퇴직 후 2016년 늦게 문경향교 장의로 발을 디뎠으나, 총무수석장의로 발탁돼 활동해 왔다.

홍만부 전교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큰 소임을 맡겨 주셔서 송구스럽다”며, “제가 가진 모든 힘을 다해 유림 여러분과 같이 선배님들께 누가 되지 않는 문경향교를 가꾸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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