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대구시의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부당수급 사례 지적

이영애 대구시의회 의원

“아들이 재조 법조인이고 딸·며느리는 공무원인데 엄마는 차상위 계층이다. 다른 사례는 아들은 공무원, 사위는 대구시내 모 경찰서 경찰공무원이며, 며느리는 노래방 하는데 모두 편법을 써서 수급 대상자로 돼 있다.”

지난 16일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이영애 의원은 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부당수급 사례를 들며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또 다른 사례로 기초 수급자인데 에쿠스 2대를 가지고 있다”고 집행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조동두 대구시 복지국장은 “부당수급 문제는 철저히 거르고 정부에 시스템적으로 거르고 보완하겠다”면서 “다만 기초수급자 기준 완화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는 100% 완벽하게 거르지 못하고 있으며 한 번 더 잘 파악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복지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동네에서 시민을 통해 제보받은 사항”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대책을 촉구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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