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국회·지방의원들 "주민 갈등 심화" 반대 성명 발표
군의회는 특별대책위원회 운영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 힘)과 박현국 도의원,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 힘 소속 군의원 6명은 지난 18일 오전 11시 봉화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봉화읍 도촌리에 추진 중인 폐기물 소각장 자원화 사업 건립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주민들이 찬반으로 갈라져 대립하고 있는 ‘봉화읍 도촌리 폐기물 소각장 건립’에 대해 지역 정치권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 힘)과 박현국 경북도의원,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군의원 6명은 지난 18일 오전 11시 봉화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봉화읍 도촌리에 추진 중인 폐기물 소각장 자원화 사업 건립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박형수 의원은 “봉화군은 도촌리 폐기물소각장 건립을 놓고 주민 간의 반목, 갈등이 심화되면서 정향봉화의 정서가 크게 훼손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폐기물소각장 건립 및 유해물질 배출로 인해 예상되는 환경파괴와 청정봉화의 이미지 훼손 문제, 군민들의 생존권 및 건강추구권 박탈 우려는 결코 경시되거나 묵과될 수 없는 봉화군과 군민의 존립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소각장 건립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명확히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는 도촌리 주민의 마음도 십분 공감하며 열악해진 환경을 개선하고 더 나은 생활환경 조성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 또한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도촌 주민들이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발암물질로 문제가 되고 있는 스레트 지붕 철거 등을 시작으로 환경정화 및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봉화군의회 권영준 의장은 “도촌리 폐기물소각장 문제와 관련해 봉화군의회에서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건립저지에 힘쓰고 축산단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촌리 주민들의 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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