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서비스

정부 “코로나 3차 대유행 본격화…1·2차 보다 더욱 위험”
정부 “코로나 3차 대유행 본격화…1·2차 보다 더욱 위험”
  • 류희진 기자
  • 승인 2020년 11월 22일 19시 53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1월 23일 월요일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리두기 국민 동참 중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5일 연속 300여명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3차 대유행 국면을 맞았다는 정부의 판단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2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0명이라고 밝혔다.

지역 감염사례 302명, 해외유입 사례가 28명이다. 현재까지 누적 환자는 총 3만733명이다.

신규 환자는 지난 18일부터 닷새째 300명대(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를 기록 중이다.

경북 지역을 살펴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김천 3명, 안동 1명, 문경1명, 영주 1명 등 총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621명으로 늘어났다.

먼저 김천대 관련 확진자가 3명(김천), 경기도 성남 발 일가족 관련 확진자 1명(안동)이 추가됐다.

문경에서는 지난 7일 문경시체육회 관련 확진자와의 접촉자로써 자가격리 해제 전 가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 밖에 영주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어르신 1명이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5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경북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일주일 여 만에 66명까지 늘었다.

이와 함께 공식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22일 포항에서 1명의 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포항지역 111번 확진자와 서울-포항행 고속버스를 함께 타고 내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 경로가 파악된 확진자들은 모두 ‘N차 감염자’들이다.

이 같은 상황에 방역당국은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의 3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단히 심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지난 1주간의 하루평균 국내 환자 수는 255명이며, 수도권은 175명”이라며 “최근 2주간 발생한 집단감염의 수 도 62개에 달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유행이 급속도로 전파돼 전국적 확산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지난 2~3월의 경북·대구 유행이나 8월의 수도권 유행에 비교해서도 이번 3번째 유행이 더욱 위험할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앞선 2번의 유행은 유행 확산의 중심집단이 있어 이들을 선제적으로 검사하고 격리하는 차단조치가 유효했지만 이번 유행은 생활 속의 다양한 감염경로가 주된 원인인 만큼 선제조치를 할 중심집단이 없는 상황에 일상 속의 유행으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능후 장관은 “일상 속의 다양한 감염경로를 차단하는 것은 정부의 방역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국민께서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희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류희진 기자
류희진 기자 hjryu@kyongbuk.com

포항 남구지역, 의료, 환경, 교통,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