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제2차 정례회서 2021년 군정 운영방향 밝혀

김병수 울릉군수가 제254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에 맞춰 시정연설을 통한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울릉군 제공.
김병수 울릉군수가 제254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에 맞춰 시정연설을 통한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병수 군수는 “코로나19 사태는 지역 간 이동과 사람들의 교류가 단절되고 비대면 사회로 급속히 전환되면서 우리군은 개척 이래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최대의 경제위기를 맞이하게 됐다”고 말하고 “‘위기가 곧 기회다’ 라는 명언이 있듯 지금의 약점을 강점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꺼져가는 경제 회생의 불씨를 살리고 울릉의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저를 비롯한 우리 400여 공직자는 혼연 일체가 되어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군의 3대 숙원사업인 울릉일주도로가 지난해 3월 완전 개통된데 이어 10월 사동항 2단계 접안공사가 완공되고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총 사업비 6,6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5년 개항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는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확정과 완공은 울릉군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이자 희망찬 미래를 향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러 역경과 난관 속에서도 우리군민의 안정적인 해상 이동권과 1일 생활권 구축의 길을 꿋꿋이 걸어갈 것이다”며 “반드시 임기내에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대형여객선을 취항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전환기에 놓인 2021년 울릉군은 한 차원 더 수준 높은 전략과 발전을 모색해 세계속의 친환경 생태관광섬 구축을 위한 중요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기반을 구축해 ‘풍요로운 지역경제’를 만들고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관광 섬 도약을 위한 “문화·관광 기반을 조성”해 급변하는 관광패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신 관광 정책을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수산업의 혁신적인 변화와 육성으로 ‘살기좋은 농어촌 건설’, 군민 누구나 삶의 걱정이 없는 ‘함께하는 행복 복지 실현’, 군민 누구나 삶의 걱정이 없는 ‘함께하는 행복 복지 실현’, 소통과 참여 행정으로 ‘군민 만족 생활행정’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정 주요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편성된 내년도 예산 총 규모는 2000억원이며, 그중에 일반회계는 1972억원, 특별회계는 28억원을 편성했다.

세입예산 중 자채재원은 총 320억원으로 26.7% 증가하고 지방교부세,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총 1680억원으로 6.6% 감소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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