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기관차승무사업소(이하 코레일) 이승섭 기관사(55세, 김천시 부곡동),사진 가운데가 무사고 100만km를 달성하고 축하를 받고 있다.김천시.
코레일 대구경북본부 김천기관차승무사업소(이하 코레일) 이승섭 기관사(55·김천시 부곡동)가 무사고 100만㎞를 달성하는 영광을 안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승섭 기관사는 철도고를 졸업하고 1985년 9월 16일 철도기관사 일을 시작한 후 35년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100만㎞ 달려왔으며, 지난 26일 오후 김천역에 도착하는 제7416호 무궁화열차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무사고 100만㎞는 지구를 25바퀴, 경부선 철로를 2만268회 달리는 거리로 코레일은 이날 오후 김천역 내에서 이승섭 기관사 100만㎞ 무사고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코레일 김종선 열차운영단장, 김천기관차승무사업소 동료 직원, 가족, 김천시 김충섭 시장을 대신해 손세영 문화홍보실장 등이 참석, 코로나 19로 인해 간략하게 진행됐다.

코레일 김종선 열차운영단장은 “100만㎞ 무사고 운전은 근무시간과 환경으로 고려하면 정말로 쉽지 않은 대기록”이라며 “오늘의 영광은 항상 안전 운행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축하의 인사를 했다.

이승섭 기관사는 “100만㎞ 무사고라는 꿈의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묵묵히 도와준 가족과 선후배 동료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면서 “앞으로도 항상 안전수송과 고객만족을 목표로 하는 기관사의 사명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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