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다음달 16일까지 최근 3년간 결핵·브루셀라가 발생한 농가 반경 500m 이내의 소 1만 1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결핵·브루셀라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경주시가 소 결핵 및 브루셀라 차단방역을 위해 지역 농장 소 1만 1000 마리를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경주시는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청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4주간 ‘소 결핵·브루셀라 일제검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결핵·브루셀라 발생 농가 반경 500m이내의 소 사육 농가 전 두수를 대상으로 해 349호, 소 1만 1000여 마리를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는 공수의가 2인 1조로 해당 농가를 직접 방문해 채혈할 예정이며, 검사 전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스트레스 완화제와 질병매개체 구제약품(살서제)를 먼저 공급한다.

또한 감염축 발생 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살처분 및 이동제한을 실시할 예정이며, 소독 및 차단방역 요령 등 방역교육도 병행해 실시한다.

경주시는 시료 채취를 위한 농가 방문시에 원활한 일제검사 진행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결핵·브루셀라 등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사 내·외부 소독과 출입차량 및 출입자에 대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대표적인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소 결핵과 브루셀라병 일제검사를 통해 농가 손실을 미연에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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