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외지 어선을 통한 코로나19 유입 차단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라 청정 울릉군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울릉군은 섬이라는 특수성이 있어 코로나19 예방에 다소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울릉도 근해에서 조업하던 선박(제주도 선적) 선원 1명이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입항 후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검진을 받고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아 울릉군 첫 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와 관련 김병수 울릉군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오징어 성어기를 맞아 어획물 위판 및 피항 등을 목적으로 울릉도 항 포구를 이용하는 어선들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나섰다.

먼저 해양수산과 직원들을 저동항 위판장에 파견해, 항 포구를 이용하는 지역 어업인들과 타지 어선 선원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발열체크를 하는 등 바이러스 유입으로 불안해하는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감염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관련 기관인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와 울릉군수협과 협조해 항 포구 이용 전체어선(어선원)의 위판 및 관련 작업 시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홍보 및 계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울릉도 항 포구 방역 단기인부 고용으로 타지 정박선박 어선원의 전수 체온발열체크 실시와 함께 항내 코로나19 예방수칙 현수막 게첨과 수협 방송시설을 통한 안내방송 홍보 등 철저하고 신속한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로 부터 안전한 청정 울릉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