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20억 들여 시설 인프라 구축 등 경쟁력 강화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해양레저관광의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320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본예산 229억원 보다 91억원(40%)이 증액된 금액이다.

시설 인프라 구축에 188억2000만원, 친수문화 확산에 11억4000만원, 어촌마을 관광수요 창출에 87억9000만원, 해수욕장 운영관리에 6억8000만원 등을 각각 투입한다.

또 연구개발비에 1억3000만원, 마케팅 활동에 1억5000만원을 편성, 해양관광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함과 동시에 해양관광의 완성을 이루는 마케팅 활동까지 가능하게 됐다.

신규 인프라 사업으로 문무대왕의 해양문화유산과 호국애민 업적을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는 문무대왕 역사관 건립(5억2000만원), 미디어를 활용한 콘텐츠로 새단장을 할 주상절리 전망대 디지털관광 인프라 구축(9억8000만원), 단순한 도보여행에 신선한 바람과 흥미를 더해 줄 전동킥보드 공유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해안누리길 나홀로 관광 모빌리티 구축 시범사업(3억8000만원) 등을 추진한다.

조성중인 시설 인프라 구축사업에는 염지하수, 온천, 해양경관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국민 건강과 휴양을 책임질 해양치유센터 조성(26억원), 내륙지역 청소년들에게 바다에 도전하는 진취적 기상을 심어 줄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46억6000만원), 국내 최고의 서핑 명소 조성을 위한 용한 서퍼비치 조성사업(10억4000만원)이 등이 있다.

바다와 강(형산강)의 교착지점에 레저기지라 불리는 마리나를 구축하는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조성사업(19억5000만원)이, 내년 완공 계획인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24억7000만원), 울릉남양 해양관광 친수공간 조성사업 42억2000만원이 각각 편성됐다.

이밖에 어촌마을의 활성화를 통한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도시민 어촌유치를 위한 귀어귀촌센터 운영(4억원), 수산자원을 활용한 특화상품의 개발과 판매를 지원하는 어촌특화 지원센터(5억원), 창업초기 청년어업인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위한 청년어업인 영어정착 사업(9000만원)을 추진한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해양관광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갖췄다”며 “내년에 예정된 사업을 차근차근 착실히 추진해 경북이 해양관광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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