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그린웨이 철길숲 ‘불의 정원’ 불꽃 다시 발화됐다.
지난 19일 ‘불의 정원’ 불꽃이 꺼졌다가 20일 새벽께 재발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남구 대잠동 171-5번지 ‘불의 정원’의 천연가스 불꽃은 2017년 3월 8일 오후 2시 53분께 폐선된 철도부지 철길숲 조성에 따른 관정 굴착 중 지하 200m 지점에서 천연가스가 분출되면서 불꽃이 옮겨붙었다.
이후 포항시는 볼거리 제공을 위해 이 곳에 방화 유리 등을 설치해 ‘불의 정원’을 조성했다.
불의 정원은 포항 철길숲에서 걷기운동을 하는 시민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날도 불이 꺼지자 그린웨이 철길숲을 거닐던 시민들은 “이제 불의 정원 이름 바꿔야겠네”, “계속 불꽃이 탈 줄 알았는데 꺼질 줄 몰랐다” 등 전반적으로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 관계자는 “측정하면 계속 가스가 나오는데 순간순간 나오는 것이 끊어지면 불이 꺼지게 된다”며 “다시 붙이면 된다. 이제 남은 양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 기자명 손석호 기자
- 승인 2020.12.20 08:58
- 지면게재일 2020년 12월 20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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