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도민 대상 온택트 공연 성황리 마무리
딥플로우·육중완 밴드 등 락·힙합 뮤지션 힐링 무대

힙합 가수 허클베리피가 온텍트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펼쳐진 ‘2020 경산 공감 락 페스티벌’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손석호 기자
강렬하고 힘찬 ‘락’ 선율과 긍정의 메시지의 ‘힙합’ 음악이 코로나19로 더욱 지친 고3 수능생과 경북도민들을 온텍트(on-tact) 공연으로 따뜻하게 위로했다.

경산시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 경북일보가 주관한 ‘2020 경산 공감 락 페스티벌’이 지난 18일 경북일보 대강당 스튜디오에서 온라인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경산 공감 락 페스티벌’은 대도시 중심 문화 콘텐츠를 탈피하고, 지역 관광객 유치와 경제 파급 효과를 도모하며 지역민 문화 욕구 해결을 위해 당초 기획됐다.

6회째를 맞은 올해 코로나19에 대응, 정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맞춰 무관중 공연으로 유튜브 채널 ‘경북일보 TV’에서 생중계됐다.

대입 수능 시험을 최근 마친 고3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 및 수험생 가족들도 위로했고, 지역민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기 위한 축하 공연이 대거 펼쳐졌다.
‘2020 경산 공감 락 페스티벌’ 첫 스타트를 끊은 실력파 여성 락 그룹 ‘워킹애프터유’가 파워풀한 연주와 강력한 보컬을 펼치고 있다.
가장 먼저 국내 최고 실력파 여성 락 밴드 ‘워킹애프터유’가 나섰다.

시련을 이겨낸 애벌레가 힘차게 세상을 날아오르는 나비가 돼 힘찬 미래를 기원한다는 가사의 ‘나는 나비’ 노래로 내년에는 코로나가19가 소멸하고 수험생들의 더 큰 성장을 응원했다.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있는 보컬과 현란한 밴드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수험생과 코로나19로 힘든 지역민 모두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힙한 신예 가수 수비가 ‘2020 경산 공감 락 페스티벌’에서 달콤한 음색과 탄탄한 실력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손석호 기자
이어 틀에 갇히지 않은 가사와 멜로디, 달콤한 음색의 힙합 신예 ‘수비’가 수험생과 지역민을 차분하게 위로하는 힙합과 R&B 음악을 선물했다.

또한 실력파 힙합뮤지션으로 널리 알려진 ‘허클베리피’도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무대에서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공감하길 기원’하면서 최선을 다한 공연을 펼쳤다.
‘고등래퍼’ 준우승 출신 젋은 실력파 힙합 가수 ‘이로한’과 ‘쇼미더머니’ 프로듀서로 알려진 딥플로우가 함께 무대를 펼치고 있다.
특히 유명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프로듀서로도 출연해 유명한 ‘딥플로우’는 묵직한 사운드의 랩을 선보이면서도, ‘내년엔 잘 될 거야’라는 희망 담은 가사로 따뜻하게 위로했다. ‘고등래퍼 2’ 준우승 경력의 인기 있는 젊은 힙합 가수 ‘이로한’은 수능생 눈높이에 맞춰서 소통하고 응원하는 화려하고 힘찬 노래를 선사했다.
육중완 밴드의 리드보컬 가수 육중완이 공연 중 익살스러운 제스춰를 취하고 있다.
마지막 피날레 공연은 ‘불후의 명곡’ 등에 다수 출연하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는 육중완 밴드가 무대에 올라 신나는 노래와 유머러스한 대화 속에도 수험생과 직장인을 어깨를 토닥이는 노래들로 ‘힐링의 무대’를 펼쳤다.

출연가수들은 올해 코로나 19로 더욱 힘든 수험생활을 보낸 수험생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경산공감락페스티벌이 18일 경북일보 대강당에서 온라인 생중계되고 있다.
또 온라인 진행으로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경북일보TV’ 시청자들은 온라인 댓글 참여 이벤트 및 응원을 통해 무대로 소통했고,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됐다.

경산시 관계자는 “수험생들과 지역민들이 이번 ‘경산공감락페스티벌’ 공연을 통해 집에서 안전하게 좋아하는 가수 공연을 실시간으로 즐기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버린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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