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 공무원으로 퇴임을 앞둔 국·소장들이 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금 400만원을 기탁했다.(왼쪽부터 최기문 시장, 김병운 농업기술센터소장, 최수영 보건소장, 이종규 문화관광복지국장, 김병직 의회사무국장)
영천시 고위직 공무원으로 명예퇴직 및 공로연수 등을 앞둔 국·소장(4급)이 30여년의 오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장학금 400만원을 영천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시에 따르면 이달 말 명예퇴직 하는 김병운 농업기술센터소장과 김병직 의회사무국장, 이종규 문화관광복지국장, 최수영 보건소장이 그 주인공들로 마지막 공직을 떠나면서 영천교육발전에 대한 염원으로 각각 100만원씩 장학금을 내며 아름다운 나눔으로 마무리했다는 것.

또 이들은 30여년 이라는 짧지 않은 공직생활 동안 영천의 변화와 발전을 몸소 겪어왔고 그동안 탁월한 업무능력과 신뢰를 주는 언행으로 시민들과 동료 공무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어왔다.

최기문 이사장은 “이번에 장학금을 기탁한 국·소장들은 지금껏 영천시정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며 오늘의 영천발전을 이뤄내신 분들이다”며 “이제 공직생활은 마무리하지만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과 시정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힘써주길 바라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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