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울릉군수.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전국의 향우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꿈과 희망의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희망하시는 꿈과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면, 코로나19의 대유행을 시작으로 많은 어려움들이 이어져 우리 군민들의 걱정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묵묵히 사명을 다 하신 1만여 군민 여러분, 한분 한분께 위로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고향발전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전국의 향우 여러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지나간 시간은 결코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후회하거나 그리워할 시간은 더욱 없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현재와 앞으로 다가올 무한한 시간과 가능성을 준비하고 성취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군민들께 약속드린 공약사항과 현안사항, 각종 정책들을 빈틈없이 실천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군민 어느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희망을 꿈꾸며 함께 웃을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계속 전진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면서 2021년 군정운영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기반을 구축하여 ‘풍요로운 지역경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울릉의 3대 숙원사업이었던 울릉일주도로 완전 개통과 사동항 2단계 공사 완공에 이어 이제 하늘길을 여는 울릉공항 건설사업의 대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군은 2025년 개항에 대비하여 다각적인 인프라 조성 등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기반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관광 섬 도약을 위한 ‘문화 ·관광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우리 군 미래 지역발전의 핵심산업인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농·수산업을 비롯한 전 분야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신관광정책을 추진하여 급변하는 관광패턴에 긴밀히 대응하고 선제적 마케팅을 강화하여 폭넓은 계층의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으며, 각종 문화·예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관광 진흥 및 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우수한 우리 군 농·수산물 판매·홍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습니다.

세 번째, 농·수산업의 혁신적인 변화와 육성으로 ‘살기 좋은 농·어촌 건설’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농업·농촌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발전 가능한 농업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울릉화산섬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사업과 울릉군 농산물 종합가공센터의 연계 등 각종 향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귀농·귀촌을 연계한 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사업 등 청년 농업인 유입도 지속 추진하여 농업·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더불어, 활력이 넘치고 살기 좋은 어촌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어업인들의 어선 설비 현대화와 어업 기반산업 지원 등 자립기반을 조성해 우리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겠습니다. 또 2018년 천부항과 2019년 태하항, 웅포항에 이어 이번에 선정된 학포항 어촌뉴딜 300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어촌 정주여건 향상과 어촌발전을 촉진하겠습니다.

네 번째, 군민 누구나 삶의 걱정이 없는 ‘함께하는 행복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아울러, 국가유공자분들에 대한 보훈정책 구현과 여성의 사회활동 보장 및 아이들을 위한 각종 사업과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우리 청소년들에 대한 지역인재 육성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섯 번째, 군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울릉’을 건설하겠습니다.

먼저, 지난해 연이은 태풍 내습으로 크나큰 피해 입으신 군민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신속한 예산 투입 및 피해복구에 전력을 다하여 이번과 같은 유사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복구 계획을 수립,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조기에 울릉소방서를 유치하고 응급헬기를 우리 울릉도에 반드시 상주시켜 자립적인 소방·방제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을 차질없이 정비하고 울릉군 스마트시티 관제센터의 철저한 24시간 감시체계 운영 등을 통해 모든 영역에 대한 예방적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사고,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겠으며 우리 군민의 완벽한 생활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참여 행정으로 ‘군민 만족 생활행정’을 적극 펼쳐 나가겠습니다.

군민의 목소리에 더욱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으며 군민 여러분의 참여를 적극 이끌어내겠습니다.

군정의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주민 공청회와 설명회를 적극 개최하여 소통과 섬김의 행정,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군 행정조직의 책임경영 운영,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 운영으로 군정역량을 강화하고 우리 군 발전을 견인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친애하는 울릉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저는 민선 7기 군수로 취임하면서 우리 군민의 꿈과 행복을 위해 주민들의 삶의 현장에 한 걸음 더 다가가 적극적인 행정을 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그 약속을 꼭 지키기 위해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과거에도 그러하였듯 올해는 또 어떤 외부 여건의 변화와 위기, 그리고 기회가 찾아올지 알 수 없습니다. 행정의 책임 또한 더욱 무거워 질 것임은 분명합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600여 공직자 모두는 이러한 위기를 엄중히 받아들여 울릉군민의 꿈과 희망을 이루어 내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나갈 것입니다.

2021년 울릉군의 미래발전을 향한 희망의 길에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께서 늘 함께 해주시고,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끝으로, 다가오는 신축년 새해에도 군민 모두와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