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학교 생활관(가람관)이 다음 달 15일까지 ‘경상북도 코로나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된다. 안동대는 “동부구치소 발 코로나19와 관련한 병상지원은 아니며 경북도내 발생 경증, 무증상 환자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안동대 제공
국립안동대학교 가람관(여자 기숙사)이 다음 달 15일까지 경북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가람관은 총 225실 중 25실을 의료진과 관계자의 숙소로 이용하고 200실은 환자를 위한 병상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안동대는 “일부 제기되고 있는 동부구치소 발 코로나19와 관련한 병상지원이 아니며 경북 도내에서 발생하는 경증, 무증상 환자를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안동대 권순태 총장은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통해 “생활관(가람관)을 경상북도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도록 협력한 결정은 대학이 지역사회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국가적 위기 극복에 동참해야 한다는 뜻을 모은 것”으로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다.

또 “안동대 생활관(가람관)을 일시적으로 대학의 모든 시설과 동선을 완전히 격리하고 2021학년도 1학기 개학과 생활관 개관에 조금도 지장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코로나 19 빠른 전파와 확산으로 환자 수용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안동대학교의 협력으로 200실을 추가 확보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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