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점차 줄어들면서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연간 20명대에 진입하는 등 경북도 내 지자체 교통사망사고 1위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났다.

경주경찰서는 지난해 경주 교통사고 사망자가 28명 발생해 연간 20명대에 진입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년 전인 2001년 117명에 비해 89명, 10년 전인 2011년 71명에 비해 43명이나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경주는 지난 수십 년간 도내 지자체 교통사망사고 1위란 멍에도 지난해 비로소 내려놨다.

이처럼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경주경찰서는 교통사고분석을 바탕으로 매년 ‘교통사고예방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맞춤형 단속, 홍보·교육,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추진해 왔다.

특히 사망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경주시,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더불어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사고 현장을 개선하는 등 교통 사망사고 줄이기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박찬영 경주경찰서장은 “교통사망사고 감소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경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에 만족하지 않고 경주에 특화된 교통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조속한 시일 내에 교통사고 사망자가 10명대로 내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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