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특허권을 담보로 최대 30억 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안정 및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해서다.

중진공 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특허담보대출 신청 대상은 사업경력과 관계없이 보유한 특허권을 담보로 대출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으로 해당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소요되는 시설 및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전용시행권 설정이 없는 특허로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대출 기간 이상의 잔여기술 수명 등 일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2013년부터 시작한 중진공의 특허담보대출은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을 경제적 기술가치로 환산해 대출에 필요한 담보로 활용한다.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담보가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진공에서 자체 개발한 기술가치 평가모형을 활용해 평가 소요 기간이 짧고 별도의 평가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특허권에 질권을 설정해 융자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은 특허의 소유권을 양도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진공 홈페이지(www.kosmes.or.kr)에서 온라인으로 정책자금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이준호 중진공 경북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중진공은 우수한 특허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지역 기업들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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