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방식·조사 범위·활동 과정 등 투명하게 공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민간조사단을 구성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월성원전 삼중수소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원안위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월성원전 부지내 삼중수소 검출과 관련, 원전 주변 지역주민들과 일반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전원 민간전문가로 ‘월성원전 부지내 삼중수소 조사단’을 구성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조사단은 관련 학회로부터 추천을 받은 전문가로 구성하되, 운영방식·조사범위·활동계획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함으로써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조사단장은 원전 부지 내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높게 측정된 지하수가 부지 외부 환경으로 유출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원자력과 무관한 대한지질학회 추천을 받은 인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또한 원안위와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조사단의 활동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 및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조사단은 조사범위·활동 등에 대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그 과정에 지역 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도록 하고, 활동과정 등은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활동은 관련 학회로부터 추천받은 전문가로 조사단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명단을 발표하고, 활동이 개시될 예정이다.

향후, 조사단이 확정되면 조사일정 등에 대해서는 조사단이 결정해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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