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54) 변호사는 18일 성주군청을 찾아 (재)성주군별고을장학회 기금으로 1억 원을 내놓았다.
이 변호사는 성주군 월항면 한개마을에서 종택을 지키는 아버지 이수학 씨와 의논 끝에 성주군의 미래 인재를 키울 수 있는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그는 서울대 법대를 거쳐 대구지방법원 판사, 수원지법 평택지원 판사를 역임한 후 현재 변호사로서 활발한 공익사업 및 법률자문을 펼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 현재 부모님의 삶의 터전이자 가문의 뿌리인 성주군을 위해 환원하고 싶은 기회를 가지고 싶어 고민하던 중,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성주의 심장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병환 (재)성주군별고을장학회 이사장은 “성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까지 기탁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 해주신 장학금은 지역 인재육성 기반조성에 소중히 쓰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주군별고을장학회는 기금 100억 원을 목표로 지금까지 기업, 출향인, 단체, 군민 등으로부터 67억 원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