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출입 최소

계란환적장 운영
봉화군은 봉화읍 도촌리 산란계 밀집단지(11농가·150만수)에서 생산되는 하루 100만개 계란의 원활한 유통과 고병원성 AI의 조기종식을 위해 계란 환적장을 지난해 말부터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타 지역에서 계란 도매업 차량이 농장 간 이동을 하면서 AI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점을 고려해, 외부 차량이 양계농가를 방문하지 않고 일정 장소에서 계란을 실을 수 있도록 환적장을 운영키로 한 것이다.

계란환적장은 봉화군과 봉화군 도촌양계협회가 협력하고 HS FOOD(대표 주재원)에서 환적장소를 제공해 하루 100만개의 계란을 환적해 밀집단지 내 차량 출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도촌양계협회는 봉화군 계란환적장 운영을 위해 계란 1개당 1원의 자조금을 자발적으로 조성해 단지 내 계란운반차량, 지게차 등 장비 임차료, 인건비 등에 사용하고 있다.

봉화군은 차량임차료, 계란운반용 종이합판, 소독약품, 방역자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계란환적장에 출입하는 계란운반차량에 대해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소독필증을 확인하고, 계란운반차량 내부와 파레트 훈증소독, 계란운반용 나무합판 사용을 대신해 일회용 종이합판으로 대체하는 등 고병원성 AI 차단을 위한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환적장 운영 등 밀집단지에 차량통행의 최소화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전국적 발생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축산기반을 보호하고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막대한 살처분 비용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