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테마 관광 인프라 확충, 사명대사공원 개장…즐길거리
2022년 지옥테마 체험관 완공

김천 부항댐 야간 경관조명. 김천시
김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관광 산업 침체 속에 코로나19 이후 되살아날 관광 산업 선점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묵묵히 나서고 있다.

시는 2021년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기존의 관광 인프라에 맛과 재미를 더하는 시설 확충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백두대간 황악산, 부항댐 청정 자연과 직지사, 사명대사공원이라는 김천시 대표 관광자원을 활용하고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직지사 권역과 부항댐 권역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기존의 인프라에 재미와 즐길 거리, 풍성함을 더할 수 있는 테마의 관광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드론으로 촬영한 사명대사공원 모습. 김천시
지난해 사명대사공원 개장으로 한옥 숙박동과 건강문화원 체험동, 한복 체험관을 운영함으로써 힐링형 체험 관광지 조성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사명대사공원에 재미와 즐길 거리를 더하게 된다.

직지 문화공원과 친환경 생태공원을 거쳐 사명대사공원까지 왕복 3.2㎞에 이르는 무궤도 관광열차를 운영하고, 종교의 사후세계인 지옥을 재현하는 체험형 관광시설 황악 지옥 테마 체험관을 사명대사공원과 연계해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직지사, 사명대사공원, 친환경 생태공원과 어우러진 어린이 대상 놀이체험공간으로 조성 중인 사명대사 모험의 나라 조성사업이 현재 실시설계용역 중이며, 김천의 빛과 풍경 조성사업은 올해 완공 예정이다.

특히 직지 문화공원에 야간 경관조명과 조형물 등을 설치해 사명대사공원의 랜드마크인 평화의 탑 야경과 더불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대한민국 1호 휴게소인 추풍령 휴게소 일원에 문화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추풍령 관광 자원화 사업도 직지사 권역과 연계해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지난해 부항댐 출렁다리 야간 경관조명에 이어 올해는 부항댐 수변 둘레길 4㎞를 조성하는 김천 부항댐 수변 경관 조성사업이 마무리된다.

또한 부항댐 일원에 펜션단지로 조성하고 있는 생태체험 마을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펜션 24동을 건축 중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수도산 자연휴양림, 부항댐 산내들 오토캠핑장과 증산 수도계곡캠핑장, 황악산 사명대사공원 한옥 숙박동과 함께 생태휴양도시,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충섭 김천시장(가운데)이 관광객과 함께 사명대사공원 한복 체험을 하고 있다. 김천시
김충섭 김천시장은 “현재 코로나로 모든 행정이 비상 체제이지만 모든 분야에서 코로나 후를 대비할 것이다”며“중장기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은 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할 것이고 이에 더해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 개발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풍성한 밥상 같은 관광을 추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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