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 지속 시행

문경소방서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

문경소방서는 저출산 극복과 ‘아이 낳기 좋은 경북, 아이 행복한 경북’을 위해 문경시 전 지역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2021년에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는 임신 초기부터 출산이 임박하거나 조산 우려가 있는 임산부, 출산 후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 등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째, 출산 관련 정보를 119에 사전 등록(119안전신고센터(www.119.go.kr)를 통해 본인의 출산예정일, 진료병원 등 출산 관련 정보를 등록)하면 위급한 상황으로 119신고 시 출동하는 구급대원에게 등록정보가 자동으로 제공되어 신속한 응급처치는 물론, 보호자에게도 신고 상황이 자동 전송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둘째, 사전 등록된 임산부가 출산 예정일에 가족의 도움을 받기 어렵거나, 위험한 상황 등에 처했을 때 119에 신고하면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기관으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시간 제약 없이 언제든지 119로 전화하면 임산부의 의료 상담이 가능하며 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해 영어권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까지 통역 3자 통화 시스템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문경소방서에서는 지난 한 해 긴급 이송 20건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보다 질 높은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급대원 자체교육 및 간담회 등 적극 홍보를 실시하고 응급분만 교육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창수 문경소방서장은 “지역 내 보건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관련 부서와 협업을 통해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지 임산부들에게 구급차량이 필요할 때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하여 출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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