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살아있는 곤충세상 속으로’라는 주제로 5월 1일부터 9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2021 예천세계곤충엑스포’를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주민 여론 등 다방면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재)예천문화관광 이사회 의결을 거쳐 ‘2020 예천세계곤충엑스포’를 2021년도에 개최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11월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자 27일 오후 2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재)예천문화관광 이사회를 열고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만큼 관광객 안전을 위해 엑스포를 잠정 연기하기로 최종결정했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세계곤충엑스포는 우리 군의 가장 큰 행사로 ‘곤충 도시 예천’을 대내외 적으로 알리며 큰 역할을 해왔으나 코로나19 조기 종식이 불투명한 시점에서 5월 개최는 무리라고 판단해 잠정 연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향후 코로나19 추이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 실익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개최 시기와 규모를 재검토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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