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프리미엄 품질 인증제 실시…생산 단계서부터 철저히 관리

김천시청 전경. 김천시
“김천 포도 샤인머스켓 품질은 김천시장이 책임집니다.”

김천시는 김천 포도 최고의 소득작목으로 떠오른 샤인머스켓에 대해 당도표시 및 등급제(일반·프리미엄), 김천시장 품질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과실 공동브랜드인 ‘김천앤’포장재를 지원받아 사용하는 생산자단체의 경우 올해부터 샤인머스켓 출하 시 16Brix ± 1(일반 박스) 또는 18Brix ± 1(프리미엄 박스)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또한 소비자 리콜에 대해서도 생산자단체에 직접 책임을 지도록 리콜책임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18Brix ± 1의 프리미엄 박스의 경우 농협 등을 통해 공선출하조직에 한해 신청을 받아 제대로 된 재배 및 품질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생산단계에서부터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이들 중 현지심사를 거쳐 김천시장 품질인증스티커 배부·부착 및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프리미엄급으로 차별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시는 2020년 김천앤(포도, 자두) 품질관리단 운영을 통해 품질관리기준 미달 출하농업인 18농가(샤인머스켓 3농가, 자두 15농가)을 적발, 이들로부터 보조금을 환수조치하는 등 ‘김천앤’ 브랜드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포화한 샤인머스켓 유통시장에서 김천샤인머스켓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철저한 품질관리뿐”이라며 “생산자단체 및 작목반 스스로가 김천샤인머스켓에 대한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자율적인 통제를 통한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2021년 김천앤 (포도, 자두) 포장재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10일까지 각 읍면동(캠벨, 거봉, 샤인머스켓 16Brix ± 1 일반박스) 및 자두연합회(자두)를 통해 받을 계획이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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