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코로나 19로 비대면 영상교육으로 애초 목표인 6000명을 훌쩍 넘긴 1만8000명이 교육에 참여하는 등 농업인들의 교육 열기가 뜨겁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이 올해 코로나 19에 대응해 추진하는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이 비대면 영상 교육으로 농업인들의 열기가 뜨겁다.

4일 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월 18일부터 유튜브 채널(의성군 농업기술센터)을 통해 사과·복숭아·자두·마늘·고추·벼 과정에 대한 20편의 동영상을 제작·게시해 누구나 쉽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고령의 농업인들이 많아 비대면 교육에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애초 목표인 6000명을 훌쩍 넘긴 1만8000명이 교육에 참여하며 농업인들의 열기를 확인했다.

비대면 교육은 품목별 재배기술교육 및 영농현장 애로사항, 중장기 영농방향 등을 핵심내용 위주로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농업인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 영상을 반복해서 볼 수 있어서 좋다. 코로나 19로 인해 외출도 못 하는 데 좋은 교육 덕분에 보람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영주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 지역에는 고령의 농업인들이 많아 비대면 교육에 걱정이 많았지만, 이렇게 많은 농업인의 관심과 호응에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농업인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일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은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작목별 재배기술교육,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농정시책 연계 등을 통해 농업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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