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발표

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와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추진단)이 ‘가덕도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8일 성명을 통해 “부산·울산·경남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들이 앞다투어 발의한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대한 부당함과 불공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가와 미래 세대에 큰 부담이 될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즉각 폐기하고, 앞서 검증받은 김해신공항 건설을 그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추진단은 지난해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김해신공항 추진 근본적 검토 필요’ 발표 이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반대해왔다. 특히 정치권은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의식해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조항까지 삽입해 힘으로 밀어붙이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부·울·경과 정치권은 세계적인 공항컨설팅 회사인 ‘파리 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으로부터 부적합한 평가를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강행하려 한다”며 “지역 간 갈등과 국가균형발전에도 저해되는 특별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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