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야구 등 1만8000여명 북적…직접 경제효과만 10억 훌쩍 넘어

영덕군 동계 전지훈련 강구중학교 운돟장에서


영덕군이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다수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각종 스포츠 동계 전지훈련지로 자리 잡고 있다.

16일 영덕군에 따르면 이번 동계전지훈련에 초·중·고·대학부 축구팀 및 대학부 야구팀 등 40개 팀 1천200여 명 선수를 비롯해 총 1만8천 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선수단의 숙박비와 식비를 비롯한 직접 경제효과는 1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간접적인 경제유발 효과까지 감안하면 이번 동계 전지훈련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상당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번 동계전훈련과 관련 영덕군 체육회(회장 강신국)와 영덕군축구협회(하상목 회장)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및 참가명단 사전 제출을 의무화했으며, 구장 전용 출입로를 일원화해 발열체크 및 출입 인원 관리 등 안전한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였다.

도 선수단이 이용하는 시설의 경우 선수단과 일반 이용객을 분리해 접촉을 최소화했으며, 출입구에 코로나19 방역 배너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해 동계 전지훈련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지역경제 파급효과까지 더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예정된 대회에도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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