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27% 증액…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등 추진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도민 모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을 공급하고 쾌적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상하수도 316곳 사업에 6253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ㅈ난해 4935억원 대비 27% 증가한 금액으로 상하수도 관련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상하수도 분야 그린뉴딜 중점 과제로 수량부문에서는 시설 확충을 통한 보급 확대, 수질 측면에서는 노후화된 시설의 현대화, 기후변화 분야에서는 가뭄·수질·도시침수 등 사고대응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수도 분야는 지난해 141곳 2959억원보다 37% 늘어난 167곳 407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민의 물 복지를 실현한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상수도 보급률을 92.9%에서 95%로 높이고, 누수율은 24%에서 15% 수준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까지 23개 전 시·군에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으로, 올해에는 포항, 구미, 영덕, 청도, 예천 등 14개 시·군에 865억원으로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수돗물 적수·유충 사고를 예방한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지난해 117곳 1976억 원에서 9% 늘어난 149곳 2177억 원의 예산으로 쾌적한 물환경 조성과 태풍·집중호우로 인한 도시침수를 예방한다.

집중호우시 상습침수 피해로부터 안전한 하수도 인프라 확충을 위해 포항시 등 6개 시·군에 2023년까지 모두 1637억 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도시침수대응사업을 추진한다.

조광래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많은 예산을 확보한 만큼 조기집행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과 쾌적한 물환경 조성을 위한 상하수도 분야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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