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회 영주시지부가 26일 영주시에 지역 사회복지시설 27개소에 전달할 250만 원 상당의 돼지고기 834kg를 기탁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26일 한돈협회 영주시지부에서 지역 사회복지시설 27개소에 돼지고기 834kg(25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돈협회의 한돈 나눔은 영주지역에서 돼지를 사육하는 한돈 농가들의 기금 등으로 조성했다.

이에 따라 한돈 소비촉진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증한 돼지고기는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됐다.

이날 한돈 나눔을 전달받은 사회복지시설의 관계자는 “한돈협회의 사랑이 담긴 돼지고기는 시설에 생활하는 분들의 입맛을 돋우고 이웃의 온정을 느끼는 선물이다”고 말했다.

김범식 한돈협회 영주시지부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며, 특히, 지역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이 염려된다”며,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고기를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미국의 내과의사 앨런 룩스(Allan luks)에 따르면 꾸준히 자원봉사를 하면 행복호르몬인 엔도르핀이 정상치의 3배 이상 분비되고 몸과 마음이 활력이 넘치는 ‘헬퍼스 하이’를 경험하게 된다”며, “한돈협회 회원 분들의 밝은 안색을 보니 그 의미가 와 닿는다”며 지속적인 나눔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한돈협회 영주시지부는 25농가의 회원이 5만두 정도의 한돈을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돼지고기를 지원해오고 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