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격주로 12강 진행
‘남북경협 아카데미’는 3월 17일부터 격주 간격으로 총 12강이 진행된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종건 외교부 1차관, 박용만 전 대한상의 회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8월 11일 수료식 때에는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코로나19, 미·중 신냉전, 한국의 전략적 선택’을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남북 공동번영에 중요한 역할을 할 남북경제협력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이번 아카데미를 개설했다”며 “너를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태라는 말처럼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북의 경제, 언론, 법 등 다양한 분야를 정확하게 알아나간다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좀 더 자신 있게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은 ‘경일대 평양캠퍼스!’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관계 둘러싸고 전개됐던 국제사회와의 치열했던 외교전 등 대통령 비서실장 당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재도약은 평화를 통해 가능하다는 점을 역설할 예정이다.
제1기 ‘남북경협 아카데미’에는 아진산업 서중호 대표와 장원규 화성밸브 대표, 노기원 태왕건설 대표, 최익진 풍국면 대표 등 대구·경북 유력 기업인 5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입학식장에는 ‘함께 한 통일여정 50년’이란 주제로 사진전시회도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