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가운데)가 3일 영천공설시장을 찾아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를 했다. 왼쪽 첫번째 최기문 영천시장. 권오석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일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민생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경북 소상공인들의 기 확실히 살리겠습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민생 탐방에 나섰다.

이날 첫 방문지로 영천공설시장을 방문한 이 지사는 경북도와 영천시의 희망찬 재도약을 위해 공설시장 상인회와 소상공인 관련 단체장 및 전문가, 경북도·영천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먼저 경북도 정책기획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난해 카드매출액 기준 도 소비액이 10조7000억 원으로 2019년 대비 1조 원이 감소해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외식, 여행, 레저활동 감소 등으로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전년 대비 4.2% 감소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단체여행 기피로 지역 방문 관광객이 2019년 대비 절반 수준(50.9%)으로 급감했다.

여기에다 코로나19로 취업자는 감소하고 실업자 증가에 따른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과 생산 및 고용 등 지역 경제 지표 또한 악화일로에 있다는 것.

이에 경북도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23개 시·군, 대학, 기업, 단체, 민생자문단 등이 아이디어 및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민생살리기 특별대책 본부’를 출범했다.

이철우 도지사가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영천공설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민생살리기 종합대책 발표를 통해 ‘지역사랑상품권 1조 원 확대발행’,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등 소상공인에게 지원할 각종 사업들을 설명하고 상인단체와 앞으로의 해결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어 이 지사는 간담회를 마치고 공설시장 장보기 행사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격려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4차 산업 혁명시대 민생살리기 첫 번쨰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제일 먼저 여기 영천에 달려왔다”며 “오늘 모든 어려운 문제 등 할 일 이야기 있으면 부담 없이 다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백성이 편안히 살아야 임금이 편하듯이 도지사가 할 일은 민생살리는 일이 가장 큰 일이다”며 “어려운 사람들, 절벽에 서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기문 시장은 “먼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극복에 많은 힘을 보태주시고 지역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소상공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이철우 도지사님과 경북도에서는 앞으로도 영천지역 소상공인들의 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