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표도서관 조감도.
대구 시내 공립도서관 100곳이 하나의 카드와 아이디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는 4일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도서관 통합허브시스템 2단계’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한다.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상호대차 서비스 기반 마련을 위해 2019년 중앙도서관을 포함한 시립도서관 10개관의 도서와 회원정보, 노후 서버 등의 정보자원 통합을 시작으로 2020년 구립 26개관, 작은도서관 64개관의 정보자원 통합을 완료했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대출하고 싶은 책이 집 근처 도서관에 없을 때 다른 도서관에 신청한 뒤 원하는 도서관에서 대출,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사업으로 타관 반납 미실시 동구 2개관이 1월부터 참여함에 따라, 대구 전역 공립 공공도서관 어디에서나 도서를 반납할 수 있게 됐다.

또 작은도서관과의 상호대차 미실시 중인 일부 구ㆍ군도 도서관 통합허브시스템 기반을 이용해 서비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공립도서관 어디서나 도서 반납에 이어 대출도 할 수 있게 된다.

시스템 통합 전 도서관 회원카드로는 가입도서관이 아닌 타 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신분증을 소지하고 도서관을 방문해 인증을 받아야 했으나 이번 사업 완료로 통합도서관(https://library.daegu.go.kr)에서 한 번의 회원가입으로 공립도서관 100개관의 종이 도서와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18개 도서관 전산실과 100개관 DB 등 흩어진 정보자원을 하나의 전산실, 하나의 DB로 통합함으로써 업무 효율성 증대와 중복투자 방지로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한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도서관 정보자원 통합으로 언제, 어디서든 지역 편차 없는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정보격차를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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