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 코로나19 검사·역학조사관, 119구급대원 등이 8일 오전부터 AZ백신접종에 들어간다.

정부에서 이달 7일부터 코로나19 역학조사관·검사, 119구급 대원, 관련 공무원 등 ‘1차 대응 요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한 가운데 대구시는 8일 오전부터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당초 8일 오전 11시께 중구보건소에서 예정됐던 권영진 대구시장의 에스트라제네이커 접종은 연기됐다고 밝혔다.

7일 저녁 질병관리청이 지자체장은 백신접종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 때문이라는 것.

이날 백신 접종에는 김영애 대구시 시민안전실장, 코로나19 역학조사관, 코로나19 검사, 119 구급대원, 해외입국자 수송 모범택시기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시행추진단(단장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3월 4일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7일부터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AZ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지난 6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접종을 위한 백신이 각 지역의 보건소에 도착했고, 대구지역은 지역 재난안전·방역대책본부, 해외입국자 이송, 검사, 119 구급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2000여 명이 각 지역의 보건소에서 순차적으로 AZ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이달 4일에는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 등 2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이어 7일부터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들에 대한 접종도 시작됐다. 

일반 시민들은 백신 수급상황에 따라 지역별 예방접종센터 9개소, 위탁의료기관 800여 개소에서 7월부터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 접종이 시작됐다고 해서, 아직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끝난 게 아니다. 접종 순서가 되면 모두 다 같이 백신 접종을 해서, 하루빨리 코로나19를 종식 시키자”고 강조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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