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과 면담

국민의 힘 김영식 의원(구미 을,사진 오른쪽)이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을 면담하고 5국가산단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김영식의원사무실.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구미 을)은 최근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을 면담하고 5국가산단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김영식 의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공기관으로써 구미산단 발전에 기여한 부분에 감사하다. 어려운 구미경제 여건을 감안해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특히 “5국가산단 용도 변경으로 발생되는 수익 부분을 분양가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재현 사장은 “하이테크밸리 활성화 방안을 용역을 주어서라도 찾아보겠다”는 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약속하고 “임대용지를 확장하는 방안을 강구해 기업유치에 도움이 되도록 하며 분양가 인하 부분은 방법을 찾아서 제언하겠다”고 화답했다.

구미 5국가산단은 2009년부터 산동, 해평면 일원에 사업비 1조6101억 원을 투입해 하이테크밸리를 조성 중이나 올해 1월 기준 분양률이 30%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4차 산업혁명 등 시대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기업들의 입맛에 맞는 매력적인 산단으로 혁신하기 위해서는 공장입지 규제 대폭 완화, 입주업종 다양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김영식 의원의 생각이다.

현재 김영식 의원과 구미시는 국가 5국가산단에 임대전용산업단지 33만㎡(10만평) 지정과 분양가 인하, 입주업종 확대 등을 통해 분양률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구미시와 시의회도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초기 투자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5국가산단 임대용지 입주기업에 5년간 최대 100% 임대료 지원,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한 근로자 이주정착금 지원(세대원 1명 50만원, 셋째 자녀 100만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조례에 반영하는 등 맞춤형 기업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영식 의원은 “구미 5국가산단 미분양 사태로 지역 경기가 장기적인 침체에 빠져 있다”고 진단하고, “구미시와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 수자원공사가 원팀(One Team)이 되어 5국가산단 투자기업에 대한 경쟁력 있는 지원 방안과 효율적인 투자유치 기반을 조성해 활로를 찾아 나가겠다”며, “군위·의성 지역에 건설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불과 10km 거리에 있는 5국가산단이 공항경제권의 허브로 자리매김해 구미경제 재도약을 견인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반드시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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