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까지 공모 접수…8월 총회 의결 거쳐 최종 선정

대구시청사.
대구시는 내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18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홈페이지·이메일·우편·팩스·방문 등을 통해 공모 접수한다.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시민이 예산운영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제도로 시민이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 등 시정 모든 분야에 대해 직접 제안부터 심사, 선정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주민참여예산 사업비를 지난해 150억 원 대비 30억 원이 증액된 180억 원으로 규모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다양한 분야 청년지원 사업 발굴을 위해 청년참여형 사업에 10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읍·면·동 참여형 사업에 20억 원이 증액된 40억 원을 편성했다.

2022년 예산에 편성될 주민참여예산 사업 분야는 △시정참여형(90억 원) △청년참여형(10억 원) △구·군 참여형(40억 원) △읍·면·동 참여 형(40억 원)이다.

사업 신청은 대구시민, 대구 소재 직장인·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나 대구시와 구?군 공무원 및 산하 출연기관이나 투자기관 종사자는 제안할 수 없다.

보다 상세한 것은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https://jumin.daegu.go.kr)를 참고하면 된다.

제안된 사업은 해당 사업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숙의·심사 과정을 거쳐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 8월 주민투표와 총회 승인·의결을 거쳐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최종 선정된다. 이후 의회 예산심의를 통해 2022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는 주민참여 저변 확대와 우수사업 발굴을 중점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실질적 주민자치가 실현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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