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해외 수출에 성공한 김천시 ‘대왕’딸기. 김천시 제공
김천시에서 생산된 고품질 딸기 ‘대왕’ 품종이 두 번째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싱가포르 두 번째 수출길에 오른 ‘대왕’ 딸기는 전국 최초로 수출 시장을 개척했다. 지난 3일에 이어 일주일 만에 두 번째 수출에 성공했다. ‘대왕’ 딸기는 높은 당도와 뛰어난 경도를 자랑하는 품종이지만, 병해충에 취약해 섬세한 재배기술이 요구되는 희소 품종으로 알려졌다.

첫 수출에 성공한 김천시 ‘미인 작목반’은 2020년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와 연계해 조성한 ‘자동화 비닐온실 육묘장’을 거점으로 주기적인 컨설팅을 받으며 고품질 ‘대왕’ 딸기 생산 및 수출에 노력해왔다.

‘미인 작목반’은 지난해부터 ‘대왕’ 딸기를 수출 협약과 판로를 확보한 상태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수출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김천시는‘대왕’뿐만 아니라‘설향’, ‘알타킹’ 등 다양한 품종의 딸기를 활발히 수출하며 김천 딸기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재경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세계적으로 딸기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에 발맞춰, 프리미엄 딸기 생산 및 수출에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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