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위부터 경북대 김용림 의과대학 교수, 박재찬 의과대학 교수, 전영훈 치과대학 교수, 배용철 치과대학 교수, 이제철 의과대학 교수, 진희경 수의과대학 교수.
김용림 등 경북대 교수 6명이 의학 분야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

경북대는 21일 의과대학 김용림 교수를 비롯해 이제철·박재찬 교수, 치과대학 배용철·전영훈 교수, 수의과대학 진희경 교수 등 6명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한국의 의학과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기초·임상 분야를 포함한 의학 분야에서 현저한 업적이 있는 의학자들을 회원으로 선출하고 있다.

정회원 자격은 의학, 의학 관련 분야 학술 연구 경력이 20년 이상이고 같은 분야의 학술적 발전에 현저한 업적을 가진 자이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출한다.

김용림 교수는 국내 대표적인 신장질환 전문의로 보건복지부 지정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센터장 등을 맡았다.

투석 관련 임상연구를 주도했으며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등 여러 국가연구개발 사업을 이끌었다.

이제철 교수는 ‘병원성 세균의 항생제 내성과 세균-숙주 간 상호 작용 연구’ 분야에서 100여 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세균의 항생제 내성과 병원성 기전에 대한 선도적 연구로 병원세균학 분야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병원체자원은행의 성공적 추진 등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뇌혈관질환 수술 분야의 석학인 박재찬 교수는 SCI 학술지에 논문 110여 편(주저자 60여 편)을 발표했으며 15건의 국내·외 특허와 기술이전 실적을 가지고 있다.

눈썹 부위 절개를 이용한 뇌혈관 수술 등 최소 침습적인 뇌수술의 개발·적용 분야 세계 권위자 중 한명이다.

배용철 교수는 해부학 전공 의과학자로 머리·얼굴 부위의 감각정보 전달과 씹는 기능의 조절에 관여하는 삼차신경의 뇌내 연결 양식에 관해 세계적인 연구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SCI 학술지에 약 140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 의과학 분야 우수선도연구센터인 MRC센터장을 맡고 있다.

국내 대표 통증치료 전문의인 전영훈 교수는 각종 마취와 통증에 관련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중재 시술은 국제적 수준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통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수의 국내·외 임상시험연구를 수행하며 마취통증의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진희경 교수는 치매에서 지질효소의 새로운 역할 규명과 치료 타겟을 최초로 제시했다.

치매를 포함한 신경계 난치성 질환들의 발병기전 규명과 치료제 개발 연구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결과들을 내놨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