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호 안동대 식물의학과 교수.
국립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 전용호 교수 연구실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 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은 농업 생명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생명자원 분야별로 지역 거점 기관을 지정하고 있으며 미생물 분야는 안동대를 포함해 2곳이 지정돼 매년 자원관리 기탁을 위한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미생물 세균 분야의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전 교수의 임상 식물병리학연구실은 3,000여 점의 식물병원 세균·유용미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세균 병 동정 및 보고, 세균의 생리, 생태 및 유전체 연구, 우수 항균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 연구 성과를 지속해서 내고 있다.

안동대가 농업 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다양한 세균 균주를 발굴하고 기탁·공유, 연구 협력하게 됨으로써 안동대와 운영기관인 국립농업과학원 농업 미생물과 보다 활발한 인적, 물적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교수는 “농업 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백두대간의 농, 산림생태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미생물자원을 분리해 확보하고, 보관관리를 국제적인 표준방법으로 운영하게 됐다. 또 신규 탐색 세균의 분류와 GenBank 등록, 균주의 품질검정을 통한 기탁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확보된 우수한 세균자원을 기탁하게 되면 대학 및 연구기관은 교육에 활용하고, 기업은 우수한 미생물농약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